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초요강[招搖杠] ~ 초운상수[楚雲湘水] ~ 초월유[楚越逾]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735  

초요[招搖] 북두성(北斗星) 자루의 맨 끝인 제 칠성(七星)의 이름으로, 이 별은 왼쪽으로 계속 회전하여 정월에는 동방을 가리키고 가을에는 서방을 가리킨다. () 나라 육기(陸機)의명월교야광(擬明月皎夜光)’이라는 시에 초요의 별빛이 서북방을 가리키자, 하늘의 은하수 동남쪽으로 기우누나.[招搖西北指 天漢東南傾]”라는 표현이 나온다.

초요[楚腰] () 나라 궁녀(宮女)의 허리, 초왕(楚王)이 가는 허리의 여자를 사랑한 데서 유래한 것인데, 전하여 미인(美人)의 가는 허리를 가리킨다.

초요강[招搖杠] 초요의 깃대는 곧 군기(軍旗)를 말하는데, 한서(漢書) 예악지(禮樂志)招搖靈旗 九夷賓將의 주에 초요성을 기()에 그려서 정벌을 하기 때문에 영기(靈旗)라 한다.” 하였다.

초우미표삼협모[楚雨未飄三峽暮] 무협의 신녀(神女)가 초양왕(楚襄王)의 꿈에 나타나 교접하고는 그녀가 가면서 하는 말이 아침엔 구름이 되고 저녁엔 비가 되리라.” 했다. 남녀의 합환(合歡)운우(雲雨)’라 한다. 삼협(三峽)은 사천성(四川省)과 호북성(湖北省)의 경계인 양자강(揚子江) 상류에 있는 세 협곡으로 무협(巫峽), 구당협(瞿唐峽), 서릉협(西陵峽)이다.

초운상수[楚雲湘水] 초 나라 구름과 상강(湘江)의 물로 남녀의 그윽한 정을 상징하며, 주로 초운상우(楚雲湘雨)라고 한다. 여기서는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상징하고 있다. 참고로 명() 나라 고계(高啓)의 제기상(題妓像)이란 시에 추낭(秋娘)을 보지 못한 지 이제 몇 해나 되었는고. 초운(楚雲)과 상우(湘雨)에 생각이 하염없네.” 하였다.

초운행공자고서[楚雲行共鷓鴣栖] 남쪽 지방으로 유배될 운명에 처했다는 말이다. () 나라는 굴원(屈原)처럼 조정에서 쫓겨나는 처지를 표상하고, 항상 따뜻한 지방에 사는 자고새를 통해 남쪽 지방으로 떠나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참고로 이백(李白)의 시에 我似鷓鴣鳥 南遷嬾北飛라는 구절이 있다. <李太白集 卷22 醉題王漢陽廳>

초원란[楚畹蘭] 초 회왕(楚懷王) 때 굴원이 소인들의 참소를 당하여 쫓겨난 뒤, 임금을 생각하여 근심스런 심정을 읊은 이소경(離騷經)가을 난초를 엮어 차노라[紉秋蘭以爲佩]” 한 데서 온 말이다. <楚辭 離騷經>

초월[楚越] 서로 간에 관계가 먼 것을 가리킨다. () 나라와 월() 나라는 서로 상관없는 나라이다.

초월유[楚越逾] 초 나라와 월 나라.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서로 다른 것을 따지면 다같이 뱃속에 있는 간()과 담()도 초월처럼 멀다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437 칠발[七發] ~ 칠보시[七步詩] ~ 칠불감[七不堪] 2132
436 투할[投轄]~투핵[投劾]~투호[投壺]~특달규장[特達圭璋] 2127
435 통덕[通德]~통만[統萬]~통반[筒飯]~통방외[通方外] 2125
434 체용리[體用離] ~ 체원삼화육[體元參化育] ~ 체화승악[棣華承萼] 2124
433 가소[賈疏]~가소년[賈少年]~가속[賈餗]~가손[賈遜] 2124
432 부귀김장[富貴羨金張] ~ 부귀화[富貴花] ~ 부금[覆錦] 2123
431 호위[虎闈]~호위문견[胡威問絹]~호유[胡荽]~호의[狐疑]~호의[縞衣] 2123
430 탕한[湯旱]~탕확[湯鑊]~탕휴[湯休]~태갑[太甲] 2120
429 환기조[喚起鳥]~환노훈[換爐熏]~환득환실[患得患失]~환로적신[宦路積薪]~환륜[奐輪] 2116
428 단후[短後] ~ 달권[達權] ~ 달달[怛怛] 2115
427 청유막[靑油幕] ~ 청음경노학지시[淸音警露鶴知時] ~ 청의주[靑衣主] 2114
426 청란미[靑鸞尾] ~ 청려장[靑藜杖] ~ 청련시금속[靑蓮是金粟] 2113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