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좌[蜀髽] 의례(儀禮) 사상례(士喪禮)에 “상중(喪中)에는 부인이 실내에서 복머리를 한다.”고 하였고, 촉지(蜀志)에는 “건흥(建興) 12년 8월에 제갈공명이 54세로 전쟁터에서 죽자, 촉 나라 부인들이 애도하는 뜻으로 상중에 하던 복머리를 하였다.”고 하였다.
♞ 촉주편[蜀州篇] 촉주의 글은 고적(高適)이 촉주 자사로 있을 때 두보에게 지어 보내 준 시 ‘인일기두이습유(人日寄杜二拾遺)’를 말한다.
♞ 촉직[促織] 귀뚜라미를 말하는데, 우는 소리가 마치 베 짜는 소리와 같으므로 가을이 되었으니 사람에게 빨리 베 짜라고 재촉한다는 뜻에서 이렇게 불렀다 한다.
♞ 촉천루[蜀天漏] 서촉(西蜀) 지방은 본디 비가 많이 오므로, 두보(杜甫)의 시에도 “강 구름은 어느 밤에나 다하며 촉천의 비는 어느 때나 개일런고[江雲何夜盡 蜀雨幾時乾]”라고 하였다.
♞ 촉촉[矗矗] 우뚝 솟은 모양.
♞ 촉촉[促促] 짧은 모양, 마음에 여유가 없는 모양, 열심히 일하는 모양
♞ 촉후휘[蜀侯輝] 사마착(司馬錯)의 진언으로 점령한 촉 땅에 제후로 임명된 진(秦)나라의 공자 휘(輝)를 말한다.
♞ 촌관생화재독보[寸管生花才獨步] 걸출한 문재(文才)를 뜻하는 표현이다. 이태백(李太白)이 어렸을 때 붓끝에서 꽃이 피어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開元天寶遺事 夢筆頭生花>
♞ 촌교구탁류[寸膠救濁流] 촌교는 아주 소량의 갖풀을 말하는데, 갖풀은 본디 흐린 물을 맑게 하는 것이기는 하나, 아주 소량의 갖풀로는 황하의 탁류를 맑게 할 수 없다는 데서 온 말로, 즉 작은 힘을 가지고 큰 일을 이루기 어려움에 비유한 말이다. <抱朴子 嘉遯>
♞ 촌교징하[寸膠澄河] 자신의 힘만으로는 대세를 돌릴 수 없음을 말한다. 포박자(抱朴子) 가둔(嘉遯)에 “보잘것없는 재주를 가지고서 부화뇌동하는 자들을 바로잡고 자신이 옳은 것만 믿고서 다수의 잘못됨을 성토하려 한다마는, 조그마한 갖풀로는 탁한 황하를 맑게 할 수 없고, 물 한 동이로는 소구(蕭邱)의 불길을 잡을 수 없는 법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