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치랍[梔蠟] ~ 치롱작옹[癡聾作翁] ~ 치룡[癡龍] ~ 치린[緇磷]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195  

치랍[梔蠟] 실지는 없고 겉만을 꾸민 채찍. 유종원(柳宗元)의 고편문(賈鞭文)옛날 어떤 부자가 노랗고 윤이 나는 채찍을 사랑하여 많은 돈을 주고 샀었는데, 뒤에 끓는 물에 닿게 되자 형편 없는 본색이 드러났다. 그제야 보니 노랗던 것은 치자(梔子) 물을 들여서였고, 윤이 난 것은 밀[]을 칠한 때문으로 가짜임을 알았다.”고 하였다.

치래창위덕[雉來彰魏德] 위 문제(魏文帝)가 임금자리에 오르려 할 때 군국(郡國)에서 흰 꿩이 열아홉 마리나 나타났다는 상주(上奏)가 있었다 한다. <魏略>

치랭[齒冷] 웃어서 입을 벌리고 있으므로 이가 시리다는 뜻이다.

치롱작옹[癡聾作翁] 사람이 때로는 어리석은 체, 귀먹은 체하여 자녀(子女)들의 과오를 하나하나 책망하지 않음으로써 가정을 화목하게 한다는 뜻으로, 당 대종(唐代宗)이 일찍이 곽자의(郭子儀)에게 이르기를 어리석지 않고 귀먹지 않으면 가장(家長) 노릇을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치롱주[治聾酒] 춘사일(春社日) 또는 추사일(秋社日)에 마시는 술을 말한다. 이 술을 마시면 어두운 귀가 밝아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치룡[癡龍] 큰 염소의 별칭이다. 북몽쇄언(北夢瑣言)에 의하면, 낙중(洛中) 어떤 동굴 속에 빠졌던 사람이 큰 염소 수염에 달린 구슬을 따먹고 굴 밖에 나오게 되었는데 장화(張華)가 그 염소는 치룡이라는 짐승이라 하였다.

치린[緇磷] 근본 바탕이 외면적인 영향을 받아 물이 들거나 갈리어 나간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양화(陽貨)진정으로 단단한 것이란 말을 못 들었느냐. 그것은 아무리 갈아도 갈리지 않고, 진정으로 흰 것이란 말을 못 들었느냐. 그것은 아무리 물을 들여도 검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4853 사궁[四窮] ~ 사극[謝屐] ~ 사급계생[事急計生] 2226
4852 은망해삼면[殷網解三面] ~ 은미[隱微] ~ 은배우화[銀杯羽化] 2226
4851 청포[靑蒲] ~ 청풍백로[靑楓白露] ~ 청풍일탑[淸風一榻] 2227
4850 채봉인[蔡封人] ~ 채부다탈락[菜部多脫落] ~ 채색[菜色] 2228
4849 왕자응림오류가[王子應臨五柳家] ~ 왕자지출적[王子之出迪] ~ 왕적향[王績鄕] 2230
4848 미액[微液] ~ 미연방[未然防] ~ 미열우[尾熱牛] 2231
4847 파과지년[破瓜之年]~파교풍설[灞橋風雪]~파교행음[灞橋行吟] 2231
4846 섬곡회도[剡曲廻棹] ~ 섬곡회도거[剡曲迴棹去] ~ 섬굴계[蟾窟桂] 2232
4845 명재경각[命在頃刻] ~ 명전[冥筌] ~ 명조[鳴條] 2234
4844 어류영삼성[魚罶映三星] ~ 어리진[魚麗陣] ~ 어리침주토금인[馭吏沈酒吐錦茵] 2235
4843 청아[菁莪] ~ 청아낙수[靑蛾落水] ~ 청안[靑眼] 2240
4842 천애부초리[天涯賦楚蘺] ~ 천앵도[薦櫻桃] ~ 천열류파세열인[川閱流波世閱人] 2241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