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치랍[梔蠟] ~ 치롱작옹[癡聾作翁] ~ 치룡[癡龍] ~ 치린[緇磷]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184  

치랍[梔蠟] 실지는 없고 겉만을 꾸민 채찍. 유종원(柳宗元)의 고편문(賈鞭文)옛날 어떤 부자가 노랗고 윤이 나는 채찍을 사랑하여 많은 돈을 주고 샀었는데, 뒤에 끓는 물에 닿게 되자 형편 없는 본색이 드러났다. 그제야 보니 노랗던 것은 치자(梔子) 물을 들여서였고, 윤이 난 것은 밀[]을 칠한 때문으로 가짜임을 알았다.”고 하였다.

치래창위덕[雉來彰魏德] 위 문제(魏文帝)가 임금자리에 오르려 할 때 군국(郡國)에서 흰 꿩이 열아홉 마리나 나타났다는 상주(上奏)가 있었다 한다. <魏略>

치랭[齒冷] 웃어서 입을 벌리고 있으므로 이가 시리다는 뜻이다.

치롱작옹[癡聾作翁] 사람이 때로는 어리석은 체, 귀먹은 체하여 자녀(子女)들의 과오를 하나하나 책망하지 않음으로써 가정을 화목하게 한다는 뜻으로, 당 대종(唐代宗)이 일찍이 곽자의(郭子儀)에게 이르기를 어리석지 않고 귀먹지 않으면 가장(家長) 노릇을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치롱주[治聾酒] 춘사일(春社日) 또는 추사일(秋社日)에 마시는 술을 말한다. 이 술을 마시면 어두운 귀가 밝아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치룡[癡龍] 큰 염소의 별칭이다. 북몽쇄언(北夢瑣言)에 의하면, 낙중(洛中) 어떤 동굴 속에 빠졌던 사람이 큰 염소 수염에 달린 구슬을 따먹고 굴 밖에 나오게 되었는데 장화(張華)가 그 염소는 치룡이라는 짐승이라 하였다.

치린[緇磷] 근본 바탕이 외면적인 영향을 받아 물이 들거나 갈리어 나간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양화(陽貨)진정으로 단단한 것이란 말을 못 들었느냐. 그것은 아무리 갈아도 갈리지 않고, 진정으로 흰 것이란 말을 못 들었느냐. 그것은 아무리 물을 들여도 검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4805 봉사[鳳社] ~ 봉산관[蓬山館] ~ 봉산장실[蓬山藏室] 2309
4804 사롱[紗籠] ~ 사롱정호[紗籠正護] ~ 사롱호상인[紗籠護像人] 2310
4803 원중랑[袁中郞] ~ 원중종죽개삼경[園中種竹開三逕] ~ 원진[元稹] 2315
4802 채필토홍예[彩筆吐虹蜺] ~ 채호재고진[彩毫才告盡] ~ 채화지[採華芝] 2316
4801 왕좌[王佐] ~ 왕준[王濬] ~ 왕진[王振] 2317
4800 이계[二戒] ~ 이계수[李季受] ~ 이곡화양춘[俚曲和陽春] 2318
4799 봉창[篷牕] ~ 봉천위[奉天圍] ~ 봉침[縫針] 2321
4798 창간사[槍間射] ~ 창공[倉公] ~ 창구백의[蒼狗白衣] 2321
4797 대련[大練] ~ 대령리[大令梨] ~ 대로[大鹵] 2325
4796 천부[天府] ~ 천부농단경분리[賤夫壟斷競分釐] ~ 천부당만부당[千不當萬不當] 2325
4795 천개지열[天開地裂] ~ 천거과[薦擧科] ~ 천견고사진월행[天遣孤楂趁月行] 2327
4794 외일[畏日] ~ 외장[外場] ~ 외판관[外判官] 2329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