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치랍[梔蠟] ~ 치롱작옹[癡聾作翁] ~ 치룡[癡龍] ~ 치린[緇磷]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074  

치랍[梔蠟] 실지는 없고 겉만을 꾸민 채찍. 유종원(柳宗元)의 고편문(賈鞭文)옛날 어떤 부자가 노랗고 윤이 나는 채찍을 사랑하여 많은 돈을 주고 샀었는데, 뒤에 끓는 물에 닿게 되자 형편 없는 본색이 드러났다. 그제야 보니 노랗던 것은 치자(梔子) 물을 들여서였고, 윤이 난 것은 밀[]을 칠한 때문으로 가짜임을 알았다.”고 하였다.

치래창위덕[雉來彰魏德] 위 문제(魏文帝)가 임금자리에 오르려 할 때 군국(郡國)에서 흰 꿩이 열아홉 마리나 나타났다는 상주(上奏)가 있었다 한다. <魏略>

치랭[齒冷] 웃어서 입을 벌리고 있으므로 이가 시리다는 뜻이다.

치롱작옹[癡聾作翁] 사람이 때로는 어리석은 체, 귀먹은 체하여 자녀(子女)들의 과오를 하나하나 책망하지 않음으로써 가정을 화목하게 한다는 뜻으로, 당 대종(唐代宗)이 일찍이 곽자의(郭子儀)에게 이르기를 어리석지 않고 귀먹지 않으면 가장(家長) 노릇을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치롱주[治聾酒] 춘사일(春社日) 또는 추사일(秋社日)에 마시는 술을 말한다. 이 술을 마시면 어두운 귀가 밝아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치룡[癡龍] 큰 염소의 별칭이다. 북몽쇄언(北夢瑣言)에 의하면, 낙중(洛中) 어떤 동굴 속에 빠졌던 사람이 큰 염소 수염에 달린 구슬을 따먹고 굴 밖에 나오게 되었는데 장화(張華)가 그 염소는 치룡이라는 짐승이라 하였다.

치린[緇磷] 근본 바탕이 외면적인 영향을 받아 물이 들거나 갈리어 나간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양화(陽貨)진정으로 단단한 것이란 말을 못 들었느냐. 그것은 아무리 갈아도 갈리지 않고, 진정으로 흰 것이란 말을 못 들었느냐. 그것은 아무리 물을 들여도 검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425 환기조[喚起鳥]~환노훈[換爐熏]~환득환실[患得患失]~환로적신[宦路積薪]~환륜[奐輪] 2090
424 호위[虎闈]~호위문견[胡威問絹]~호유[胡荽]~호의[狐疑]~호의[縞衣] 2088
423 반착[盤錯] ~ 반착기[盤錯器] ~ 반첩여[班婕妤] 2082
422 확상포[矍相圃]~확호불발[確乎不拔]~환각주인지[喚却主人知]~환결[環玦] 2082
421 호어[濠魚]~호연지기[浩然之氣]~호연희연[皞然熙然]~호염읍[胡髥泣] 2081
420 만규명[萬竅鳴] ~ 만규엽[萬圭葉] ~ 만규호[萬竅號] 2079
419 반여[潘輿] ~ 반연연산명[班掾燕山銘] ~ 반용세[攀龍勢] 2079
418 청운[靑雲] ~ 청운지사[靑雲之士] ~ 청위종남[淸渭終南] 2077
417 아손유홀역만상[兒孫有笏亦滿床] ~ 아수라장[阿修羅場] ~ 아시[衙時] 2076
416 청루몽[靑鏤夢] ~ 청륙[靑陸] ~ 청릉피[靑綾被] 2073
415 천룡일지[天龍一指] ~ 천루간화[濺淚看花] ~ 천리구[千里駒] 2071
414 형산[荊山]~형산왕[衡山王]~형산읍옥[衡山泣玉]~형상[荊桑]~형색[陘塞] 2071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