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척호[頻陟岵] 행역(行役) 나간 효자(孝子)가 고향에 계신 아버지를 그리워함을 이른다. 시경(詩經) 위풍(魏風) 척호(陟岵)에 “저 민둥산에 올라서 아버지를 바라보도다[陟彼岵兮 瞻望父兮]”한 데서 온 말이다.
♞빈천불능이[貧賤不能移] 빈천은 옮기게 할 수 없다는 뜻으로, 대장부(大丈夫)는 빈천한 처지에 처하더라도 자신의 바른 뜻으로 굽히거나 어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맹자(孟子)에 “빈천도 옮기게 할 수 없고, 위엄과 무력도 굽히게 할 수 없는 것을 대장부라고 말한다.[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라는 말이 있다.
♞빈천지교[貧賤之交] 가난하고 천할 때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빈천했을 때 사귀던 친구는 부귀해져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후한서(後漢書)에 “빈천지교는 잊지 말아야 하고 조강을 함께 먹으며 고생한 아내는 버리지 말아야 한다.[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는 말이 있다.
♞빈천친척리[貧賤親戚離] 빈천하면 친척마저 떨어진다는 뜻으로 인정이 야박함을 비유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