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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낭추[脫囊錐] ~ 탈속반[脫粟飯] ~ 탈영[脫穎] ~ 탈영추[脫穎錐]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597  

탈낭재로[脫囊材露] 주머니를 뚫는다는 말은 송곳이 주머니를 뚫듯 재주가 나타남을 말한다.

탈낭추[脫囊錐] 훌륭한 재덕(才德)이 안에 있으면 저절로 나타난다는 뜻. 전국 시대 조() 나라 평원군(平原君)의 문객이었던 모수(毛遂)가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자, 평원군은 선비가 세상에 있는 것은 마치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과 같아 끝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고 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史記 平原君傳>

탈속반[脫粟飯] 껍질만 벗기고 쓿지는 않은 쌀, 즉 현미(玄米)로 지은 밥을 말하는데, 거칠고 변변찮은 음식을 의미한다. 안영(晏嬰)이 늘 이것을 먹었다고 한다. <晏子 雜下>

탈영[脫穎] 송곳의 끝이 주머니 밖으로 삐져나오는 것으로, 자신의 재능을 다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사기(史記) 76권 평원군우경열전(平原君虞卿列傳)평원군이 말하기를, ‘무릇 현사(賢士)가 이 세상에 처함에 있어서는 비유하자면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과 같다. 그 끝이 드러나지 않으면……이라 하자, 모수(毛遂)가 말하기를, ‘신을 오늘 주머니 속에 처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로 하여금 일찌감치 주머니 속에 처하게 하였더라면 송곳 끝이 주머니를 뚫고 나와서[穎脫而出] 끝이 보이는 정도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였다.” 하였다.

탈영모수[脫潁毛遂] 탈영은 주머니 안의 송곳 끝이 삐져나왔다는 것으로, 재능이 남보다 뛰어남을 말한다. 전국 시대 진() 나라가 조() 나라를 쳤을 때 조 나라 평원군(平原君)의 식객 모수(毛遂), 평원군이 초 나라에 가서 초왕과 합종(合從)의 협약을 맺는 일에 자신이 따라가 참여하겠다고 말하자 평원군이 현사(賢士)의 처세란 마치 주머니 안에 든 송곳과 같아서 그 끝이 반드시 삐져나오는 것인데, 선생은 우리 집에 있은 지 벌써 3년이나 되었는데도 선생의 유능한 점을 한번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선생은 그만두시오.” 하니, 모수가 오늘 당장 나를 주머니 안에 넣어 주십시오. 그렇게만 한다면 그 끝만 비져나올 것이 아니라 자루까지도 다 비져나올 것입니다.” 하여, 결국 평원군을 따라 초 나라에 가서 합종의 협약을 성사시켰다. <史記 卷七十六 平原君傳>

탈영추[脫穎錐]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기(史記) 평원군열전(平原君列傳)평원군이 무릇 현사(賢士)가 이 세상에 처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송곳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과 같아서, 그 끝이 즉시 비어져 나오기 마련이다.’ 하자, 모수(毛遂)가 말하기를, ‘저로 하여금 일찌감치 주머니 속에 있게 하였더라면 송곳 끝이 주머니를 뚫고 나와서 끝이 보이는 정도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였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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