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탈천형[脫天刑] ~ 탈태환골[奪胎換骨] ~ 탈토지세[脫兎之勢] ~ 탈포[奪袍]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057  

탈천형[脫天刑] 천형은 하늘이 사람에게 준 형벌이라는 뜻으로, 즉 사람이 사생 시비 등에 속박됨을 가리킨다.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에 의하면, 숙산무지(叔山無趾)가 노담(老聃)에게 말하기를 공구(孔丘)는 지인(至人)이 아닌가 봅니다. 어찌하여 제자들을 가르치며 또 어찌하여 괴상하고 허황된 명예를 구하는 것입니까?”하니, 노담이 답하기를 자네는 왜 생사(生死)가 똑같고 시비(是非)가 일관된다는 것으로 그의 질곡(桎梏)을 풀어주지 않았는가.” 하자, 숙산무지가 말하기를 그런 속박은 하늘이 준 형벌인데 어떻게 벗을 수가 있겠습니까.” 한 데서 온 말이다.

탈태[奪胎] 도가(道家)의 말로는 범인(凡人)을 바꿔 선인(仙人)을 만드는 것이나, 문학의 말로는 문장에는 옛 사람의 일언일구도 도습(蹈襲)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환골탈태 등의 법이 있다 한다.

탈태[奪胎] 탈태환골(奪胎換骨)의 준말이다. 냉재시화(冷齋詩話)황산곡(黃山谷)()의 뜻이 무궁한데, 그 뜻을 바꾸지 아니하고 그 말을 만드는 것을 환골법(換骨法)이라 이르고, 그 뜻을 엿보고 들어가서 형용하는 것을 탈태법(奪胎法)이라 한다.’ 했다.” 하였다. 지금은 의방(依倣)을 잘하는 자를 비유하는 용어로 쓰여진다.

탈태환골[奪胎換骨] 뼈대를 바꿔 끼고 태()를 바꿔 쓴다는 뜻으로, 옛 사람이 지은 시문의 취지를 취하여 어구(語句)나 결구(結構)만을 바꾸는 것.

탈토지세[脫兎之勢] 토끼가 울에서 뛰어나오듯 신속한 기세를 말한다.

탈포[奪袍] ()의 측천무후(則天武后)가 용문(龍門)에서 놀 때, 군신(群臣)에게, ()를 먼저 지은 사람에게 금포(錦袍)를 상()으로 주겠다고 하였다. 이에 동방규(東方虯)가 맨 먼저 금포를 차지하였는데, 바로 뒤를 이은 송지문(宋之問)의 시가 더욱 아름다우므로 그 금포를 빼앗아 송지문에게 주었다고 한다. <隋唐嘉話>

탈포[奪袍] 탈포는 비단옷을 빼앗는다는 뜻이다. 시를 잘 지어 남의 영예를 빼앗는다는 비유. 당서(唐書) 송지문전(宋之問傳)무후(武后)가 낙남(洛南) 용문(龍門)에서 놀 적에 종신(從臣)들에게 명령하여 시를 짓도록 하였다. 얼마 후 좌사(左史) 동방규(東方虯)가 먼저 시를 짓자 무후가 금포(錦袍)를 하사하였는데, 조금 뒤에 바친 지문의 시가 더 좋자 무후가 보고서 다시 금포를 빼앗아 하사하였다.” 했다.

 

 



번호 제     목 조회
5345 역책[易簀] 885
5344 가액지망[加額之望]~가야[伽倻]~가야[伽倻]~가야다투참[佳冶多妬讒]~가양[嘉釀] 2963
5343 가아수년[假我數年]~가악[嘉樂]~가암[賈黯]~가액인[加額人] 1833
5342 가씨삼호[賈氏三虎]~가씨소[賈氏疏]~가아[駕鵝]~가아[可兒] 1830
5341 가신강음[佳辰强飮]~가신위모[假神爲謀]~가실[嘉實]~가씨규렴한연소[賈氏窺簾韓掾少] 1735
5340 가시평[歌詩評]~가식[假息]~가식[家食]~가식고벌[可食故伐] 1788
5339 가승[家乘]~가승미[加升米]~가시불급국[家施不及國]~가시아[歌詩雅] 1806
5338 가슬석자[歌瑟析子]~가슬추연[加膝墜淵]~가습이호묘[家習而戶眇] 1835
5337 가수편[嘉樹篇]~가숙[家塾]~가숙당서[家塾黨序] 1970
5336 가수부각궁[嘉樹賦角弓]~가수부시[假手賦詩]~가수전[嘉樹傳] 1814
5335 가쇄[枷鎖]~가수[嘉樹]~가수[佳手]~가수[假守]~가수[家數] 2024
5334 가소[賈疏]~가소년[賈少年]~가속[賈餗]~가손[賈遜] 2124



 1  2  3  4  5  6  7  8  9  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