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謝公] 사공은 남조(南朝) 송(宋)나라 양하(陽夏)사람인 사영운(謝靈運)을 가리킨다. 영가 태수(永嘉太守)로 있으면서 산수를 유람하길 좋아하여 각처를 다니며 산수시를 많이 지었다.
♞사공[司空] 전주 이씨(全州李氏)의 시조로서 신라 때에 사공을 지낸 이한(李翰)을 말한다.
♞사공[社公] 토지(土地)의 신(神)을 가리킨다.
♞사공극[謝公屐] 남조(南朝) 시대 송(宋) 나라 사영운(謝靈運)이 산에 올라 노닐기를 좋아하여 항상 나막신을 신고 등산을 하였는데, 산에 오를 적에는 나막신 앞굽을 빼고, 내려올 적에는 뒤쪽 굽을 뺀 고사에서 온 말이다. <宋書 卷六十七>
♞사공대[謝公臺] 진(晉) 나라 때의 시인 사안(謝安)이 젊었을 때 살던 곳으로, 강소(江蘇) 강녕현(江寧縣) 북쪽에 있는 사공돈(謝公墩)이란 산 이름을 말한 듯하다. 곧 시인 묵객이 살고 있는 산을 말한다.
♞사공도[司空圖] 사공도는 시의 품격을 24종으로 나누어 논한 이십사품(二十四品)을 지은 당 나라 때 인물이다.
♞사공돈[謝公墩] 이백(李白)의 시 ‘등금릉야성서북사안돈(登金陵冶城西北謝安墩)’, 자주(自注)에 “이 돈대는 바로 진(晉) 나라 태부(太傅) 사안(謝安)과 우군(右軍) 왕희지(王羲之)가 함께 올라가 초연히 고세(高世)의 뜻을 품었던 곳이다. 그래서 내가 장차 이곳에 동산을 꾸밀 생각을 하면서 이 시를 지었다.”고 하였다. <李太白集 卷20> 사공돈은 사안돈(謝安墩) 혹은 사부돈(謝傅墩)으로 쓰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