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山簡] 진(晋) 나라 산도(山濤)의 아들이다. 정남장군(征南將軍)으로 양양(襄陽)을 진수(鎭守)하면서 나가 놀기를 좋아하여, 흔히 경치 좋은 습가지(習家池)에 가서 술에 취해서는 백접리(白接䍦)를 거꾸로 쓰고 말을 거꾸로 타고 돌아오는 등 풍류 기화(奇話)를 많이 남겼다. <晉書 卷四十三>
♞산간벽지[山間僻地] 산골짜기 시골 오지라는 뜻으로, 아주 구석진 산골의 의미한다.
♞산간벽촌[山間僻村] 산골의 궁벽(窮僻)한 마을을 말한다.
♞산거원[山巨源] 거원은 산도의 자(字)이다.
♞산경[山經] 산해경(山海經), 또는 산맥을 기록한 지리책을 범칭하기도 하다.
♞산경가보[山扃假步] 과거에 자신이 은거하던 산을 벼슬길에 나간 뒤에 다시 들르는 것을 뜻한다. 남제(南齊) 때 주옹(周顒)이 일찍이 북산(北山)에 은거했는데, 뒤에 조정의 부름을 받고 해염현령(海鹽縣令)이 되었다가 임기를 마치고 경사(京師)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그 북산을 들르려 하는 것을 보고, 공치규(孔稚圭)가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북산이문(北山移文)을 지었는데, 거기에 “마음은 이미 대궐에 가 있으나, 혹 산문에 발걸음을 빌리기도 하리라.[雖情投於魏闕 或假步於山扃]”한 데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