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계별[虎溪別] 호계는 계곡 이름이다. 진(晉) 나라 때의 고승(高僧) 혜원법사(慧遠法師)가 여산(廬山)의 동림사(東林寺)에 있을 적에 하루는 도잠(陶潛)과 육수정(陸修靜) 두 고사(高士)를 전송하면서 3인이 서로 도의(道義)가 부합하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기도 모르게 호계를 지나쳐 버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 호계삼소[虎溪三笑] 혜원대사는 여산(廬山)에 있으면서 어떤 귀한 손님이 왔다가 가더라도 산문 밖에 있는 호계(虎溪)까지 밖에 전송하지 아니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은 도연명과 사령운이 왔다 가는데, 그들을 전송하며 이야기하다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 시내를 건너 얼마를 더 갔었다. 그제야 깨닫고 세 사람이 모두 크게 웃었다 한다. 그래서 그것을 호계삼소(虎溪三笑)라 한다.
♞ 호계평류[瓠繫萍流] 매달려 있는 뒤웅박처럼 계속 머물러 있게 되거나 물에 떠내려가는 부평초마냥 길을 떠나게 되거나 실의에 차 있기는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 호공[壺公] 정두원의 호가 호정(壺亭)이다.
♞ 호공[胡公] 호공은 후한(後漢)의 호광(胡廣)을 가리킨다. <後漢書 卷 44 胡廣傳>
♞ 호공능축지[壺公能縮地] 옛날에 호장공(胡長公)이라는 사람은 축지법을 잘했다고 한다.
♞ 호관[壺關] 중국 호구산(壺口山)을 말한다.
♞ 호관[虎觀] 진사시(進士試)를 용호방(龍虎榜)이라 부른 데서 나온 말로, 나라에서 과거를 치르는 장소를 말한다.
♞ 호관친림[虎觀親臨] 한(漢) 나라 장제(章帝)가 백호관(白虎觀)에 모든 선비들을 모아 경의(經義)를 토론하게 하고 친히 결재하였다. 그 논의(論議)를 기록한 것이 백호통(白虎通)이란 책이다.
♞ 호광[毫光] 호광은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털[毫]에서 나온다는 빛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