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식내열[虎食內熱] 장자(莊子) 달생(達生)에 “옛날 노(魯) 나라의 단표(單豹)라는 사람은 바위굴 속에 살면서 물만 마시어 나이 70세가 되어서도 얼굴이 어린애 같았는데 불행히 호랑이에게 잡아 먹혔고, 장의(張毅)라는 사람은 아무데라도 가리지 않고 두루 다녔는데 나이 40세에 내열병(內熱病 심장에서 열이 나는 병)이 나서 죽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그 뒤떨어진 것을 보충하지 못한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가 말하기를 ‘안(정신)을 기르는 데만 전적으로 힘쓰지 말고, 밖(몸)을 너무 드러내지도 말아서 안과 밖이 똑같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지인(至人)이 되는 것이다.’고 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호아[虎兒] 미불(米芾)의 아들 미우인(米友仁)의 이름이 호아이다.
♞ 호아[虎牙] 호아(虎牙)는 장군(將軍)의 명호(名號)로, 동한(東漢)의 용장(勇將)인 개연(蓋延)과 요기(姚期)가 각각 호아장군과 호아대장군에 임명된 고사가 전한다.
♞ 호아[胡娥] 호아는 흉노(匈奴)의 여자를 이른다.
♞ 호아멱추성[呼兒覓秋聲]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脩)가 가을 기운이 만물을 숙살 조락(肅殺凋落)시키는 데에 느낌이 있어 지은 추성부(秋聲賦)에 “구양자(歐陽子)가 밤에 글을 읽는데 서남쪽에서 쌀쌀하게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내가 아이를 불러 이것이 무슨 소리인지 나가 보라 하였더니, 아이가 들어와 말하기를 ‘별과 달은 밝고 깨끗하고 은하수는 하늘에 있으며, 사방에 인기척은 없는데 소리가 나무 사이에서 났습니다.’고 했다.”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가을이 왔음을 비유한 말이다.
♞ 호안[胡眼] 불자(佛者)의 눈을 이른다.
♞ 호앙천랑[胡昂天狼] 호묘성(胡昴星)과 천랑성(天狼星). 옛날에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이 두 별이 나타나 요기(妖氣)를 부린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