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호어[濠魚]~호연지기[浩然之氣]~호연희연[皞然熙然]~호염읍[胡髥泣]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117  

호어[濠魚] 호수(濠水)에서 사는 피라미로, 한가롭게 노니는 물고기를 말한다. 장자(莊子)가 혜자(惠子)와 호숫가 봇둑 위를 걷다가 피라미가 나와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군. 피라미는 참 즐거울 거야.”라고 하니, 혜자가 자네는 피라미가 아닌데 어떻게 피라미가 즐거울 것이란 것을 아는가?”하자, 장자가 자네는 내가 아닌데 어떻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가?”하니, 혜자가 나는 자네가 아니라서 본시 자네를 알지 못하네. 자네도 본시 피라미가 아니니 자네가 피라미의 즐거움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하네.”라고 하였다. <莊子 秋水>

호언장담[豪言壯談] 실지 이상으로 보태어서 허풍쳐 하는 말. 호기스런 말과 자신 있는 말.

호연[浩然] 맹호연(孟浩然)인데, () 나라 양양(襄陽) 사람이다. 시로 명성이 크게 났으며, 왕유(王維)와 함께 왕맹(王孟)으로 불렸다.

호연지기[浩然之氣] 천지간(天地間)에 충만한 광대한 원기(元氣). 도의(道義)에 근거를 두고 공명정대(公明正大)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는 도덕적 용기.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스럽고 유쾌한 마음. 호기(浩氣).

호연지기[浩然之氣]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도 큰 원기(元氣), 도의에 뿌리를 박고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바 없는 도덕적 용기,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고 즐거운 마음.

호연희연[皞然熙然] 광대하고 자득한 모양을 말한 것으로, 즉 성왕(聖王)의 정치는 마치 천지의 자연과 같아서, 백성들이 그 태평성대에 살면서도 전혀 누구의 덕으로 그렇게 사는지조차 모르는 아주 자연스러움을 뜻한다.

호염읍[胡髥泣] 황제(黃帝)가 형산(荊山) 아래서 솥을 주조하고 나자, ()이 호염(胡髥; 턱수염)을 내려 황제를 맞이하니, 황제가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므로, 소신(小臣)들은 함께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뜨린 황제의 궁검(弓劍)과 용의 수염만 안고 통곡했던 데서 온 말로, 역시 임금의 죽음을 비유한 말이다. <史記 封禪書>

 

 



번호 제     목 조회
4937 황류[黃流]~황릉묘[黃陵廟]~황리몽[隍裏夢]~황마[黃馬]~황마[黃麻] 2108
4936 반여[潘輿] ~ 반연연산명[班掾燕山銘] ~ 반용세[攀龍勢] 2109
4935 아손유홀역만상[兒孫有笏亦滿床] ~ 아수라장[阿修羅場] ~ 아시[衙時] 2109
4934 탁연[卓然] ~ 탁영[濯纓] ~ 탁영가[濯纓歌] ~ 탁오[卓午] 2109
4933 청리첩[靑李帖] ~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 청몽승저[淸夢乘軧] 2110
4932 만규명[萬竅鳴] ~ 만규엽[萬圭葉] ~ 만규호[萬竅號] 2111
4931 청루몽[靑鏤夢] ~ 청륙[靑陸] ~ 청릉피[靑綾被] 2111
4930 청운[靑雲] ~ 청운지사[靑雲之士] ~ 청위종남[淸渭終南] 2111
4929 청천[晴川] ~ 청천백일[靑天白日] ~ 청철자삼[靑鐵紫蔘] 2111
4928 반착[盤錯] ~ 반착기[盤錯器] ~ 반첩여[班婕妤] 2112
4927 호홀[毫忽]~호화[狐火]~호화첨춘[護花添春]~호후[虎吼]~혹도[惑道]~혹리[酷吏] 2113
4926 달수[獺髓] ~ 달유보본[獺猶報本] ~ 달인비과망[達人非果忘] 2115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