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홀[毫忽] 극히 작은 분량(分量)이나 척도(尺度)를 가리킨 말이다.
♞ 호화[狐火] 호화는 불을 켜 놓고 여우 울음을 한 것을 말한다. 진(秦) 나라의 폭정(暴政)에 반기를 든 진승(陳勝)은 처음 거사(擧事)할 적에 사람들을 따르게 하기 위하여, ‘진승이 왕이 된다.[陳勝王]’는 글을 비단에 쓴 다음 잡아놓은 고기의 뱃속에 넣었으며, 동모자(同謀者) 오광(吳廣)에게 근처의 총사(叢祠)에다가 사람을 시켜 초롱불을 켜놓고 여우의 울음으로 ‘초 나라가 일어나고 진승이 왕이 된다.[大楚興 陳勝王]’고 하게 하였다. <史記 陳涉世家>
♞ 호화첨춘[護花添春] 연산군 때 흥청(興淸)들의 보인(保人)을 호화첨춘(護花添春)이라 하였고, 흥청에게 지공하는 명부를 호화첨춘기(護花添春記)라 하였다.
♞ 호후[虎吼] 석가모니(釋迦牟尼)의 설교 소리가 마치 호랑이 울음처럼 웅장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사자후(獅子吼)와 같다. 사자가 울면 온갖 짐승이 겁내는 것처럼 염불하는 소리에 뭇 마귀가 숨어 버린다는 비유이다. <涅槃經>
♞ 호흡분상로[呼吸分霜露] 위세가 대단하여 뭇사람에게 위복(威福)을 마음대로 함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 순제(後漢順帝)의 후비인 양 황후(梁皇后)의 오라비 양기(梁冀)가 발호(跋扈)하여 위세가 천하를 진동하였으므로, 그를 일러 “거동은 산해를 돌이키고 호흡은 상로를 변화시켰다.[擧動回山海 呼吸變霜露]”고 평한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七十八>
♞ 혹도[惑道] 혹도는 우주의 진리와 사물의 진상을 알지 못하는 데서 일어나는 망심(妄心)이다.
♞ 혹리[酷吏] 혹리는 혹독한 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