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안택중음[鴻雁澤中吟] 유민(流民)이 배고파 우는 참상을 기러기 소리에 비긴 것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홍안(鴻雁)에 “기러기 날아와 못 가운데 모였다……기러기 날아와 슬피 울어대네……”라고 하였는데 집전(集傳)에는 “유민이 기러기의 슬피 우는 모습을 자신의 처지에 비겨서 이 시를 만든 것이다.”라고 하였다.
♞ 홍애[洪崖] 서산(西山)에 있는 큰 절벽을 말하는데, 여기에 은거했던 상고(上古)의 선인(仙人) 홍애 선생(洪崖先生)이 일컫기도 한다.
♞ 홍애견박[洪崖肩拍] 홍애는 옛날 신선(神仙)의 이름인데, 문선(文選) 곽박유선시(郭璞遊仙詩)에 “왼손으로 부구(浮丘)의 소매를 잡고 오른손으로 홍애(洪崖)의 어깨를 친다.”라고 하였다.
♞ 홍애자[洪厓子] 보통 홍애 선생(洪厓先生)으로 불리는 상고(上古)의 선인(仙人)이다. 위숙경(衛叔卿)이 몇 사람과 장기를 두었는데, 그 아들 도세(度世)가 “아까 장기를 둔 분은 누구입니까?”라고 묻자, 바로 홍애 선생이었다고 대답한 고사가 있다. <神仙傳 二 衛叔卿>
♞ 홍애자[洪厓子] 홍애선생(洪崖先生)이라고도 하는 상고의 선인(仙人)을 가리킨다.
♞ 홍약[紅藥] 사조(謝眺)가 중서성(中書省)에서 지은 중서성입직시(中書省入直詩)에 “붉은 작약꽃은 뜰에서 펄럭인다.[紅藥當階翻]”는 구(句)가 있다. 당 나라 때 중서성이 궁문의 서쪽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