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니도[甲子泥途] 평생토록 험한 일만 하며 대우를 받지 못한 채 늙어 온 나이 많은 노인을 뜻한다. 춘추 시대 진(晉) 나라 강현(絳縣) 출신의 73세 된 노인이 성을 쌓는 공사에 동원되자 조맹(趙孟)이 불쌍하게 여기면서 사죄했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春秋左傳 襄公 30年>
♞갑자우[甲子雨] 갑자일에 내리는 비로, 세속에서는 이를 보고 천시(天時)와 인사(人事)를 점친다고 한다. 조야첨재(朝野僉載) 제1권에, “봄철 갑자일에 비가 내리면 붉은 땅이 천리이고, 여름 갑자일에 비가 내리면 배를 타고 시장에 들어가고, 가을 갑자일에 비가 내리면 곡식 이삭에 귀가 생기고, 겨울 갑자일에 비가 내리면 까치가 땅으로 내려와서 집을 짓고 그 해에는 큰 홍수가 진다.”하였다.
♞갑장[甲仗] 갑옷을 입고 병기를 찬 호위병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