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보[山甫] 산보는 주 선왕(周宣王) 때의 어진 재상인데, 시경(詩經) 대아(大雅) 증민(烝民)에 “엄숙한 왕명을 중산보가 받들어 행하며 나라의 선악을 중산보가 밝히도다 이미 밝고 또 현철하여 그 몸을 보전하고 밤낮으로 게을리하지 않아서 천자를 섬기도다[肅肅王命 仲山甫將之 邦國若否 仲山甫明之 旣明且哲 以保其身 夙夜匪懈 以事一人]”하였다.
♞산보[山甫] 산보는 중산보(仲山甫)인데 주 선왕(周宣王)의 명을 받아 제(齊) 나라에 성(城)을 쌓기 위해 나가면서 임금을 보필하지 못하여 불안해하자 윤길보(尹吉甫)가 ‘속히 돌아오도록 선왕께 고하겠다’는 시를 지어 위로하였다. <詩經 大雅 烝民>
♞산불사토고능성기고[山不辭土故能成其高] 산은 사소한 흙덩이 하나라도 사양하지 않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능히 높음을 이루었듯이 도량(度量)을 널리 하여 모든 것을 포용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산불염고[山不厭高] 산은 높음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덕은 쌓을수록 좋음을 비유하는 말이다.[魏武帝 <短歌行>]
♞산붕[山棚] 당(唐) 나라 때의 부족(部族) 이름으로 이들은 활을 잘 쏘고 싸움을 잘하여 이들에게 관성(官城) 호위하는 일을 맡게 했다고 하는데, 전하여 변방의 유랑민들을 가리킨다.
♞산붕[山棚] 산붕은 산대(山臺), 즉 산디놀이를 벌이는 높다란 연극 무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