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산[花山] 강화부(江華府) 남쪽 5리쯤에 위치한 산으로 곧 강화를 가리킨다.
♞ 화산[花山] 고종(高宗) 때 옮겨 도읍했던 강도(江都)의 주산(主山)이다.
♞ 화산[花山] 안동(安東)의 옛 이름이다.
♞ 화산[華山] 삼각산(三角山)을 이르는데, 진(秦)·한(漢)의 수도(首都) 장안(長安) 뒷산 근처의 산인 화산에 견준 것이다.
♞ 화산[華山] 화산은 주(周) 나라 무왕(武王)이 상(商)을 정벌한 뒤에 전쟁이 끝났다는 뜻에서 말을 방목하였던 곳이다.
♞ 화산[崋山] 화산은 중국의 오악(五嶽) 가운데 하나이다.
♞ 화산기[華山畿] 악부(樂府) 가곡(歌曲)의 한 가지이다. 송 소제(宋少帝) 때에 한 선비가 화산기(華山畿)로부터 운양(雲陽)을 가다가 여관에서 약 18~19세쯤 된 여인을 보고는 좋아하였으나 어찌할 수가 없어 마침내 심질(心疾)을 얻어 죽게 되자, 자기 모친에게 유언하기를 “나를 장사지낼 적에 화산을 경유해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그래서 모친이 그의 말대로 관(棺)을 싣고 화산을 들러 그 여인의 문앞에 이르자, 말이 더 이상 가지 않으려고 마구 버티었다. 그러자 그 여인이 목욕하고 단장한 다음, 문을 나와서 노래하기를 “화산기여, 그대는 이미 나를 위해 죽었으니, 혼자 살아서 누구를 위해 이 몸 바치랴. 예뻐할 때처럼 좋아한다면, 관목이 나를 위해 열려다오.[華山畿 君旣爲儂死 獨活爲誰施 歡若見憐時 棺木爲儂開]”라고 하니, 관목이 과연 열리자 그 여인이 관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죽으므로, 마침내 그 선비와 합장하여 이를 신녀총(神女冢)이라 부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