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가불매조[呵佛罵祖]~가불원[柯不遠]~가비[家備]~가비옥이봉[可比屋而封]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478  

가불매조[呵佛罵祖] 불교의 선종(禪宗)에서 쓰는 용어로, 능히 속박에서 벗어나고 집착에서 벗어나 전 시대의 사람들이 다다른 경지를 초월해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는 것을 말하는데, 유가(儒家)의 글에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가불매조[呵佛罵祖] 원래 부처를 꾸짖고 조사를 매도한다는 뜻의 가불매조(呵佛罵祖)’는 일체의 얽매임에서 해방되어 옛 성현의 구속까지도 받지 않고 초월한다는 의미로 쓰인 선종의 용어인데, 뒤에는 거리낌 없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전용(轉用)하게 되었다.

가불원[柯不遠] 이전의 좋은 법칙을 그대로 본받음을 이른다. 시경(詩經) 빈풍(豳風) 벌가(伐柯)도끼 자루를 베고 도끼 자루를 벰이여 그 법칙이 머지않도다.[伐柯伐柯 其則不遠]”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손에 쥔 도끼 자루를 가지고 새로 만들 도끼 자루를 헤아림을 의미하는 것이다.

가불찰재[可不察哉]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은 자세히 살핀다는 뜻. 는 감탄사로 느낌표 구실을 한다.

가비[家備] 가병(家兵)이다.

가비옥이봉[可比屋而封] 요순(堯舜)과 같은 태평 시대를 비유하는 말이다. ()나라 육가(陸賈)의 신어(新語) 무위(無爲)요순의 백성들은 집집마다 표창을 해 줄 만한 사람이 나오는 데 반하여, 걸주의 백성들은 집집마다 죽일 만한 자들이 나오니, 이는 임금의 교화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堯舜之民 可比屋而封 桀紂之民 可比屋而誅者 敎化使然也]”라는 말이 나온다.

가비옥이봉[可比屋而封] 요순시대 백성들은 모두 성인의 덕에 감화되어 인물이 다 훌륭해져서 사람마다 벼슬을 줄 만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논형(論衡) 솔성(率性) ()요순의 백성은 집집마다 봉해 줄만했고, 걸주의 백성은 집집마다 주벌을 당할 만했다.[堯舜之民 可比屋而封 桀紂之民 可比屋而誅]”라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149 항왕목중동[項王目重瞳]~항요[恒曜]~항장검무[項莊劒舞]~항주소일[杭州消日] 1507
148 해상도[海上桃]~해상유의[海上留衣]~해서[楷書]~해성[諧聲] 1504
147 해의반박[解衣盤礡]~해자괴[諧者怪]~해장[海藏]~해정오두[解酲五斗]~해제참[解齊驂] 1503
146 포옹장인[抱甕丈人]~포옹한음[抱甕漢陰]~포용도[包龍圖]~포육천교[飽肉天驕] 1502
145 가생가도[賈生賈島]~가생기복[賈生忌鵩]~가생비고[賈生非辜] 1502
144 합좌[合坐]~합패여건도[合佩呂虔刀]~합포주[合浦珠]~합포환주[合浦還珠] 1501
143 포어불구조룡취[鮑魚不救祖龍臭]~포어석[鮑魚石]~포연[酺宴] 1498
142 화정[和靖]~화정사녹[和靖辭祿]~화정지학[華亭之鶴]~화정학려[華亭鶴唳] 1498
141 협탄[鋏彈]~협파개[愜爬疥]~협협[歙歙]~협협균박새[挾筴均博塞]~형[荊] 1494
140 형여[荊廬]~형역[形役]~형옥[荊玉]~형인[衡人]~형인양월[荊人兩刖] 1494
139 혜련[惠連]~혜문[惠文]~혜문관[惠文冠]~혜산수[惠山水]~혜산천[惠山泉] 1494
138 해우[薤盂]~해우[解雨]~해우오혜[解牛悟惠]~해우음나조[廨宇蔭蘿蔦] 1487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