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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함과 속임수로 생계를 삼지 마라
- 省心篇(성심편)(上)[53]-
堪歎人心毒似蛇, 誰知天眼轉如車. 去年妄取東隣物, 今日還歸北舍家. 감탄인심독사사, 수지천안전여차. 거년망취동인물, 금일환귀북사가. 無義錢財湯潑雪, 儻來田地水推沙. 若將狡譎爲生計, 恰似朝開暮落花. 무의전재탕발설, 당래전지수추사. 약장교휼위생계, 흡사조개모락화.
사람 마음 뱀독 같음 한탄할만하니 누가 하늘의 눈이 바퀴처럼 돌아감을 알겠는가 지난해에 동쪽 이웃의 물건을 취했더니 오늘은 북쪽 집으로 돌아가는구나 정의에 어긋난 돈과 재물은 끓는 물에 뿌린 눈처럼 스러지고 뜻밖의 전답은 물에 쓸리는 모래와 같다 만일 교활함과 속임수로 생계를 삼는다면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는 꽃과 같다
〈梓潼帝君垂訓(재동제군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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