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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즐겁지만 뒤에는 괴롭다
- 제16장 애호품(愛好品) -
옛날 보안이라는 임금이 있었다. 이웃 네나라 왕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한번은 이웃의 네왕을 청해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 하다가 네명의 왕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이 무엇입니까?” 왕들은 각기 말하였다. “유희입니다.” “친척들이 모여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것입니다.” “재물이 많아 마음대로 쓰는 것입니다.” “애욕을 마음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에 보안왕이 말하였다. “그대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고뇌의 근본이요. 걱정과 두려움의 근본으로 먼저는 즐겁지만 뒤에는 괴로운 것들입니다. 고요해서 구하는 것이 없고. 마음이 깨끗해서 하나를 지켜 도를 얻는 즐거움이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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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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