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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도 삼삼 뒤도 삼삼
-[제035칙]전삼삼후삼삼 -
<수시> ----------------------------- 용과 뱀을 구별하고 옥과 돌을 가리며, 흰 것과 검은 것을 구별하고 의심을 결단하는 데에, 만일 이마 위에 일척안이 없거나 팔꿈치 아래 호신부가 없으면 언제나 첫머리부터 빗나가 버린다. 그저 지금 보고 듣는 것에 어둡지 않고, 성색에 순수하며 참다우니, 말해 보아라, 이는 검은 것인지 흰 것인지, 굽은 것인지 곧은 것인지를, 여기에 이르러서는 어떻게 결판을 내야 하겠느냐?
<본칙> ----------------------------- 문수가 무착에게 물었다. “요즈음 어디에 있다 왔느냐?” “남방에서 왔습니다.” “남방에서는 불법을 어떻게 수행하느냐?” “말법시대의 비구가 계율을 조금 받드는 정도입니다.” “대중이 얼마나 되느냐?” “삼백 명 또는 오백 명 정도입니다.” 무착이 도리어 문수에게 물었다. “여기서는 어떻게 수행하는지요?” “범부와 성인이 함께 있고 용과 뱀이 뒤섞여 있다.” “대중이 얼마나 되는지요?” “앞도 삼삼, 뒤도 삼삼이다.”
<송> ------------------------------- 일천 봉우리 굽이굽이 쪽빛처럼 푸르른데 문수와 이야기했다 그 누가 말할 수 있으리 우습구나, 청량산에 대중이 얼마냐고 앞도 삼삼, 뒤도 삼삼
-[第035則]前三三後三三 - <垂示> 垂示云. 定龍蛇分玉石. 別緇素決猶豫. 若不是頂門上有眼. 肘臂下有符. 往往當頭蹉過. 只如今見聞不昧. 聲色純眞. 且道是皂是白. 是曲是直. 到這裏作麽生辨. <本則> 擧. 文殊問無著. 近離什麽處. 無著云. 南方. 殊云. 南方佛法. 如何住持. 著云. 末法比丘. 少奉戒律. 殊云. 多少衆. 著云. 或三百或五百. 無著問文殊. 此間如何住持. 殊云. 凡聖同居龍蛇混雜. 著云. 多少衆. 殊云. 前三三後三三. <頌> 千峰盤屈色如藍. 誰謂文殊是對談. 堪笑淸涼多少衆. 前三三與後三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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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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