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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려면 노년을 보라
【前集 092】
聲妓, 晩景從良, 一世之臙花無碍. 貞婦, 白頭失守, 半生之情苦俱非. 성기, 만경종량, 일세지연화무애. 정부, 백두실수, 반생지정고구비. 語云, 「看人只看後半截」, 眞名言也. 어운, 「간인지간후반절」, 진명언야.
기녀라도 늘그막에 한 남편을 따른다면 한때의 화장기도 문제될 것이 없고, 정숙한 여자라도 늘그막에 정조를 잃으면 반평생의 절개가 수포로 돌아간다. 속담에 이르기를 사람을 보려면 그 후반을 보라고 했으니 참으로 옳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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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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