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글닷컴ː채근담菜根譚

하늘구경  

 

 

 

정신과 육체를 맑게 지켜라


【後集 125】

 

山林之士, 淸苦而逸趣自饒.

산림지사, 청고이일취자요.

農野之夫, 鄙略而天眞渾具.

농야지부, 비략이천진혼구.

若一失身市井駔儈, 不若轉死溝壑, 神骨猶淸.

약일실신시정장쾌, 불약전사구학, 신골유청.

  

산 속에 사는 선비는 청빈하여

그윽한 맛이 저절로 풍기고

들에서 일하는 농부는 소박하여

천진한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만약 몸을 시장의 거간꾼으로 떨어뜨린다면

차라리 구렁텅이에 빠져 죽더라도

정신과 육체가 맑은 것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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