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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도 하나의 방편이다
- 戰國策중에서 -
장축이 연나라에 인질로 있었다. 연왕이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도망쳤는데 국경을 벗어나려다 국경을 지키는 관리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러자 장축이 말했다. “연왕이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내가 보물 구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자가 있어서 임금이 그 구슬을 탐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임금께서는 나를 믿지 않는다. 지금 그대는 나를 잡아가려 하는데, 나는 그대가 내 구슬을 빼앗아 삼켜버렸다고 말하겠다. 그러면 임금은 그대를 죽이고 그대의 배를 갈라 그대의 창자를 끌어낼 것이다. 무릇 욕심의 화신이 된 주군께는 무엇이 이익인지 설명해도 소용이 없다. 어찌 되었든 나는 죽게 되겠지만, 그대 또한 죽어 창자가 토막내어질 것이다.” 관리는 겁을 먹고 장축을 놓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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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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