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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교훈
- 戰國策 齊策 -
제나라 민왕은 연나라와 진나라 등의 분노를 일으켜서, 그들의 연합 군대의 공격을 받았다. 연나라의 대장인 낙의는 군대를 이끌고 제나라의 수도인 임치로 진공하여, 제나라의 보물을 모두 빼앗아 가버렸다. 제나라 민왕 또한 놀란 나머지 위나라로 도망하였다가, 후에 추나라와 노나라를 거쳐, 거읍에 이르렀다. 이때 초나라는 대장군 요치와 군대를 파견하여 제나라를 도우려 하였다. 이 때문에 요치는 제나라의 재상이 되었다. 사실 초나라도 진심으로 제나라를 도우려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결국에는 제나라 민왕을 죽이고, 연나라와 함께 제나라의 영토와 보물들을 나누어 가졌다. 요치가 제나라 민왕을 죽였을 때, 처음에 사람들은 민왕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생각하였다. 대부 왕손가의 어머니는 왕손가에 말했다. “평소 네가 아침에 나갔다가 늦게 돌아오면, 나는 항상 문간에 서서 너를 기다린다. 만약 네가 저녁에 나갔다가 한밤중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는 마을 어귀까지 나가서 너를 기다릴 것이다. 너는 열다섯 살 때부터 왕의 아래에서 일을 하였다. 이제 왕의 행방을 알 수도 없고, 지금까지 돌아오지도 않는데, 너는 어찌 안심할 수 있느냐?” 왕손가는 어머니의 말씀에 감동하여 즉시 사람을 보내어 민왕을 찾아보도록 하였다. 그는 민왕이 이미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분노하여, 국민들을 소집하여 임금을 위한 복수를 호소하였다. 그는 사백여 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요치의 거처로 쳐들어가서 그를 죽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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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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