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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육계 주위상책[三十六計 走爲上策]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중국 제(齊)나라 고조의 조카 소란(蕭鸞)은 왕위를 강탈한 다음 반대파를 차례로 처형했다. 그리고 건국 공신인 왕경직(王敬則)도 제거해 버리기 위해 왕경직이 태수로 있는 회계(會稽)와 경계를 이루는 오군(吳郡)에 장괴(張壞)를 평동장군(平東將軍)에 임명하여 파견했다. 이에 반기를 들고 왕경직이 군대를 일으키자 그 수는 얼마 안 가 10만을 넘어서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조정에서는 큰 두려움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태자 보권은 측근으로 하여금 누대에 올라가 동정을 살피게 했는데 왕경직이 도성 북쪽에 있는 정로정까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자 보권은 어디로 달아나야 할지를 몰라 허둥대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경직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단공의 36가지 계책 중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이제 그대들 부자도 다만 도망가는 길만이 있을 뿐이다(檀公三六策 走爲上策 計汝父子 唯有走耳).” 송(宋)나라 사마광(司馬光)이 지은 자치통감(資治通鑑) 141권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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