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적천석[水滴穿石]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북송 때 장괴애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숭양 현령으로 재직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관아를 순찰하고 있었는데 한 관원이 황급히 뛰어 나왔다. 이를 수상쩍게 여겨 그를 잡아 조사하니 상투 속에서 엽전 한 닢이 나왔다. 그 엽전은 창고에서 훔친 것이었다. 장괴애는 판결문에 이렇게 적었다. 「하루에 1전이면 천일엔 천전이요(一日一錢 千日千錢). 먹줄에 쓸려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돌에 떨어져 구멍이 뚫린다(繩鋸木斷 水滴穿石).」 그러자 그 관원이 엽전 한 닢 훔친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냐고 항변하자 장괴애는 손수 그를 베어버렸다. 송나라 나대경(羅大經)의 학림옥로(鶴林玉露)에 나오는 말이다.
|
|
|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
|
|
|
Copyright (c) 2000 by Ansg All rights reserved <돌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