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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출[挺身而出]위급할 때 나서 모든 책임을 다한다
당(唐)나라 개국(開國) 황제인 고조(高祖) 이연(李淵)에게는, 건성(建成), 세민(世民), 원길(元吉) 등의 세 아들이 있었다. 건성은 맏아들로서 태자(太子)로 세워졌고, 세민은 진왕(秦王)에, 원길은 제왕(齊王)에 봉하여졌다. 그러나 세 왕자 중 세민은 부친을 도와 수(隋)나라를 멸하고 당나라를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명망이 가장 높았으며, 고조의 깊은 총애를 받았다. 이에 태자 건성은 황제 계승권을 세민에게 빼앗길까 두려워 원길과 연합하여 세민을 죽이기로 하였다. 그러나 세민은 이 사실을 알고, 심복인 방현령(房玄齡)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먼저 공격하기로 하였다. 그들은 현무문(玄武門)에 복병을 배치하였다가 조정에 등청하는 건성을 활로 쏘아 죽이고, 원길도 죽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건성과 이원길의 부하인 풍립(馮立), 사숙방(謝叔方) 등은 정예병 2천명을 모아 이세민을 공격하였다. 현무문을 지키고 있던 경군홍(敬君弘)의 병력과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이 전투에서 경군홍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용맹성을 발휘하였다. 그는 앞장서서 전투에 임하며(君弘挺身出戰), 빗발치는 화살 속을 뚫고 반격에 나서 결국 국면을 진정시켰다. 훗날, 당태종으로 즉위한 이세민은 경군홍의 임전무퇴 정신을 치하하였다. 구당서(舊唐書) 권187 경군홍전(敬君弘傳)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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