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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 한비자 제8편 양권[4]-
군주는 신비의 덕이 밖에서 관찰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하는 군주를 업신여긴다. 군주는 하늘처럼 높고 땅처럼 두터우며 측량할 수 없는 존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신하가 비판하지 못한다. 또 군주가 천지와 같이 사심이 없으면 누구는 가까이 하고 누구는 멀리 할 수가 없게 된다. 이와 같이 천지와 일체가 되어 있는 사람을 성인이라 한다. 대신의 집에 출입하는 자가 늘어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통제가 잘 되어 있으면 신하는 군주의 본심을 포착하지 못한다. 말과 행동에 비추어 신하를 처리하면 직책을 잘 지킨다. 이 법이 천박하다 하여 다른 도를 구하는 일은 잘못이다. 만일 법에 의하지 않으면 교활한 백성이 더욱 많아질 것이며 간사한 신하가 주변에 넘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옛 사람은 말했다. 「신하를 부자가 되게 하여 군주와 비교되게 해서는 안 된다. 또 신하의 지위를 존귀하게 만들어 군주의 지위를 위협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오직 한 사람 만을 믿다가 국가를 멸망시켜서는 안 된다.」 장딴지가 넓적다리보다 크면 걸을 수가 없는 것처럼 신하의 세력이 군주보다 크면 멸망한다. 군주가 신비한 위력을 상실하면 신하는 호랑이가 되어 뒤에서 군주를 노린다. 군주가 그것을 모르면 호랑이가 된 신하는 잠시 동안 이빨을 숨기고 개 행세를 한다. 군주가 빨리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개의 수는 증가한다. 호랑이가 무리를 이루게 되면 군주를 물어 죽인다. 이와 같이 군주의 곁에 충신이 없다면 국가는 어떻게 될까. 군주가 법률을 엄격히 시행하면 호랑이도 두려워 할 것이며, 형벌을 엄히 하면 순종할 것이며 호랑이가 사람이 되는 것이다.
- 韓非子 第8篇 揚權[4]- 主上不神, 下將有因: 其事不當, 下考其常. 若天若地, 是謂累解 若地若天, 孰疏孰親? 能象天地, 是謂聖人. 欲治其內, 置而勿親, 欲治其外, 官置一人 不使自恣, 安得移幷? 大臣之門, 唯恐多人. 凡治之極, 下不能得. 周合刑名, 民乃守職 去此更求, 是謂大惑. 猾民愈衆, 姦邪滿側. 故曰: 毋富人而貸焉, 毋貴人而逼焉 毋專信一人而失其都國焉 腓大於股, 難以趣走. 主失其神, 虎隨其後. 主上不知, 虎將爲狗. 主不蚤止, 狗益無已. 虎成其群, 以殺其母. 爲主而無臣, 奚國之有? 主施其法, 大虎將怯 主施其刑, 大虎自寧. 法刑苟信, 虎化爲人, 復反其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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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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