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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을 표시하지 마라
- 한비자 제35편 외저설(우하)[304]-
오장이 한나라 선왕에게 말했다. “군주께서는 조금이라도 남을 사랑하는 척이라도 하셔서는 안됩니다. 나중에 그를 미워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사람을 미워하는 척이라도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그를 사랑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타인에 대해서 애증의 정을 조금이라도 보이게 되면 군주에게 아첨하려고 하는 자는 그 기회를 이용하여 군주가 미워하는 자를 중상하거나, 사랑하는 자를 극찬하거나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명한 군주라도 수습할 수 없게 됩니다. 더군다나 정말로 애증을 보이시게 되면 더욱 그렇습니다.”
- 韓非子 第35篇 外儲說(右下)[304]- 吳章謂韓宣王曰:「人主不可佯愛人, 一日不可復憎: 不可以佯憎人, 一日不可復愛也. 故佯憎佯愛之徵見, 則諛者因資而毁譽之. 雖有明主, 不能復收, 而况於以誠借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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