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偶然作 03[우연작 03]우연히 짓다
- 王維[왕유]-
日夕見太行[일석견태행]낮이나 밤이나 태행산 바라보며 沈吟未能去[침음미능거]시름에 젖어서 떠나가지 못하네 問君何以然[문군하이연]묻나니 어찌 그리 망설이는가 世網嬰我故[세망영아고]세상 그물에 걸리어 그렇다네 小妹日成長[소매일성장]어린 누이동생 나날이 자라고 兄弟未有娶[형제미유취]형제들은 아직 장가들지 못했네 家貧祿旣薄[가빈록기박]가난한 살림에 봉록마저 적고 儲蓄非有素[저축비유소]평소에 저축한 재산도 없다네 愛染日以薄[애염일이박]애착과 바램은 날로 적어지고 禪寂日以固[선적일이고]고요한 선심은 날로 굳어가네 忽乎吾將行[홀호오장행]훌훌 버리고 멀리 떠나가려네 寧俟歲云暮[영사세운모]어찌 해가 저물기를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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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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