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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詩 05[잡시 05]내가 젊었을 때는
- 陶淵明[도연명]-
憶我少壯時[억아소장시]내 기억에 젊고 어렸을 때에는 無樂自欣豫[무락자흔예]특별한 낙 없이도 그저 즐겁고 猛志逸四海[맹지일사해]힘차고 강한 의지 사방에 뻗쳐 騫翮思遠翥[건핵사원저]날개 펴고 멀리 날려 했었는데 荏苒歲月頹[임염세월퇴]모든 것이 세월에 점차 변하여 此心消已去[차심소이거]그 마음은 이미 사라져 버렸네 値歡無復娛[치환무부오]기쁜 일이 있어도 즐겁지 않고 每每多憂慮[매매다우려]언제나 많은 것은 걱정과 근심 氣力漸衰損[기력점쇠손]기력도 점점 약해져 주는 것이 轉覺日不如[전각일불여]하루가 다른 것을 다시 느끼네 壑周無須臾[학주무수유]잠깐 쉴 틈도 없는 계곡물처럼 引我不得住[인아부득주]머물지 않고 나를 이끌고 가네 前塗當幾許[전도당기허]앞길은 이제 얼마나 남아 있나 未知止泊處[미지지박처]그치어 머물 곳도 알지 못하네 古人惜寸陰[고인석촌음]옛사람 짧은 시간 아끼란 말이 念此使人懼[염차사인구]이제 생각나 나를 두렵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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