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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강
인생이 매양 이 가을 오후 같다면
떠나갈 것이다.
눈물은 나타낼 수 없는 느낌의 이슬
산은 붉어 강에 잠기고 기다림이란 이 가을 오후임을
강이 햇살에 부서진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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