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간밤에 자고 간 그놈 - 무명씨 - 간밤에 자고 간 그놈 아마도 못 잊겠다 와야놈의 아들인지 진흙에 뽐내듯이 두더지 영식인지 꾹꾹이 뒤지듯이 사공의 성녕인지 상앗대 지르듯이 평생에 처음이요 흉측히도 얄궂어라 전후에 나도 무던히 격었으되 참맹세 간밤 그놈은 차마 못 잊을까 하노라 ***** 간밤에 자고 간 그놈 아무래도 못 잊겠다 기와장이 아들인지 진흙을 이겨대듯 두더지 아들인지 들쑤시는 그 솜씨 능숙한 사공인지 상앗대질 하듯이 평생에 그런 맛 처음이라 얄궂고도 망측하구나 나도 겪을 만큼 다 겪었으나 간밤에 그 놈 정말 못 잊겠구나.
|
|
|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 열자 |
|
|
|
|
Copyright (c) 2000 by Ansg All rights reserved <돌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