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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집 땔감을 위해 옆집 나무를 베라 하다
- 열자;제8편 설부[30]-
어떤 사람의 집 뜰에 말라죽은 오동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그 이웃집에 사는 노인이 말했다. “집안에 말라죽은 오동나무가 서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이 말을 듣고 곧 베어버렸다. 그러자 이웃집 노인이 또 와서 말했다. “기왕 그 오동나무를 베었으니 우리 집에 땔나무로 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은 불쾌해하며 말했다. “한 이웃에 사는 사람이 자기 집 땔나무를 하려고 이웃집의 오동나무를 찍으라고 하니, 인심이 이래서는 어떻게 이웃끼리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 列子;第8篇 說符[30]- 人有枯梧樹者, 其鄰父言枯梧之樹不祥. 其鄰人遽而伐之. 鄰人父因請以爲薪. 其人乃不悅曰:「鄰人之父徒欲爲薪, 而敎吾伐之也. 與我鄰若此, 其險豈可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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