擬古[의고]좋은 한때가 어찌 없으랴
- 陶淵明[도연명]-
日暮天無雲[일모천무운]저무는 하늘에는 구름도 없이
春風扇微和[춘풍선미화]봄바람은 부드럽게 불어오네
佳人美淸夜[가인미청야]가인은 맑은 밤을 아름다이
達曙酣且歌[달서감차가]밤새 술 마시며 노래를 하네
歌竟長歎息[가경장탄식]노래 끝나자 길게 한숨 쉬니
持此感人多[지차감인다]이에 느끼는 이가 많구나
皎皎雲間月[교교운간월]구름 사이의 교교한 달빛
灼灼葉中華[작작엽중화]나뭇잎 속의 화사한 꽃..
豈無一時好[기무일시호]좋은 한때야 어찌 없으랴만
不久當如何[불구당여하]오래 가지 못하니 어찌 할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