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라를 등에 업고 싸운다는 것은
- 전국책 : 동주책[0114]-
주최가 금투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진나라를 등에 업고 강한 제나라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만 전쟁에 이긴다 해도 진나라는 그 제나라 땅을 거두어 봉해 주면서 제나라로 하여금 조나라에게는 많은 땅을 할양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천하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싸웠다라고 할 것입니다.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조나라는 크게 상처를 받고, 진나라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리하여 만약 진나라가 한나라·위나라의 상당과 태원을 점령하게 되면 서쪽의 땅은 진나라의 소유가 되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진나라의 땅은 천하의 반이나 될 것이며, 제나라·초나라와 3진(晉)을 제압하는 명령을 내리면 나라는 엎어지고, 당신 자신도 위태롭게 될 것인데 이것이 어찌 좋은 계책이겠습니까?”
- 戰國策 : 東周策[0114]-
周最謂金投曰: “公負令秦與强齊戰, 戰勝, 秦且收齊而封之, 使無多割, 而聽天下; 之戰不勝, 國大傷, 不得不聽秦. 秦盡韓·魏之上黨太原, 西止秦之有已. 秦地天下之半也, 制齊·楚·三晉之命, 復國且身危, 是何計之道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