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놓고 말린다
- 전국책 : 동주책[0116]-
어떤 사람이 설공에게 말하였다.
“주최가 제나라 왕으로부터 쫓겨나고, 제나라 왕이 축불의 말을 듣고 진나라 장군 여례를 재상으로 삼은 것은 진나라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진나라와 제나라가 연합하면 축불과 여례는 중용될 것입니다. 제나라에 대한 주나라의 지지가 있게 되면 진나라는 틀림없이 당신을 가벼이 여길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급히 북방으로 군대를 출동시켜 조나라가 진나라·위나라와 연합하도록 해놓고, 주최를 불러 후하게 대하여 역량을 키우게 하고, 다시 제나라 왕의 신임을 회복하여, 천하의 정치 정세가 변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제나라에게 진나라의 원조가 없게 되면 천하의 이목이 제나라로 모여들게 되고, 축불은 틀림없이 도망가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나라 왕은 누구와 더불어 나라를 다스리겠습니까?”
- 戰國策 : 東周策[0116]-
謂薛公曰: “周最於齊王也而逐之, 聽祝弗·相呂禮者, 欲取秦; 秦·齊合, 弗與禮重矣. 有周齊, 秦必輕君. 君弗如急北兵趨趙以秦·魏, 收周最以爲後行, 且反齊王之信, 又禁天下之率, 齊無秦, 天下果, 弗必走, 齊王誰與爲其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