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려가 주최를 위하여 소진에게 말하다

- 전국책 : 동주책［0118］-

소려가 주최를 위하여 소진에게 말하였다.

“형님께서는 왕에게 주최의 건의를 받아들여, 주나라가 위나라에게 땅을 떼어주면서 연합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조나라는 틀림없이 노하여 제나라와 연합하여 버릴 것입니다. 이는 형님께서 제나라로 하여금 강한 초나라와 연합할 수 있게 해주는 셈인데, 이 일은 형님에게서 비롯되게 됩니다. 또 만약 이 주최의 일을 잘 이용하면 제나라와 위나라·조나라를 연합시킨 공로는 형님의 것이 되고, 땅을 떼어 주는 책임은 주최에게 씌워지게 됩니다.”

- 戰國策 : 東周策［0118］-

蘇厲爲周最謂蘇秦曰: “君不如令王聽最以地合於魏, 趙故必怒, 合於齊. 是君以合齊與强楚. 吏産子君, 若欲因最之事, 則合齊者, 君也 ; 割地者, 最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