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상대를 궁지로 몰면 서로 뭉친다
- 전국책 : 동주책[0108]-
초나라가 한나라의 옹씨 땅을 공격하니, 주나라는 진나라와 한나라에 군량을 대주었다. 초나라 왕이 주나라에게 화를 내자 주나라 군주가 이를 걱정하였다. 어떤 사람이 주나라를 위하여 초나라 왕에게 말하였다.
“왕처럼 강력한 분이 주나라에게 화를 내셨으니 주나라는 두려움에 틀림없이 식량을 대준 나라들과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왕께서 적을 강하게 만들어준 꼴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왕께서는 빨리 주나라의 두려움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주나라로서는 먼저 죄를 지었고 나중에 이를 용서 받았다고 여겨 틀림없이 왕을 깊이 섬길 것입니다.”
- 戰國策 : 東周策[0108]-
楚攻雍氏, 周粻秦·韓. 楚王怒周, 周之君患之. 爲周謂楚王曰: “以王之强而怒周, 周恐, 必以國合於所與粟之國, 則是勁王之敵也. 故王不如速解周恐, 彼前得罪而後得解, 必厚事王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