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반백半百
백발은 소리 없이 담 넘어 오고
총기는 붙잡아도 문을 나가네
뻔히 이리 올 줄 알면서도
복권을 여비 삼아 걸어 온 세월
달리갈까 바로갈까 갈림길에서
길을 알려줄 사람 없구나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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