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졸시/잡문

하늘구경  



 

산내끼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180  
 
산내끼
 
아버지
새벽에 산내끼 꼬셨지
방에는 노란 등잔불 졸고
밖에는 허연 서릿발 돋고
달 걸린 감나무에 부엉이 울 때
어머니
사각사각 서릿발 밟으시며
얼음 서걱이는 동치미 떠오셨지
형들은 이불 속에 곤한 잠을 자고
나는 새앙쥐 머리만 내어놓고
호랑이 담배 피던 얘기 들었지
어느새 꼬끼오 새벽닭 울고
 
- 안상길 -
 
 



번호 제     목 조회
24 바다 1118
23 가을 아침 1057
22 바램 1118
21 여름 저녁 1257
20 기러기 1107
19 낙엽 1086
18 초겨울 밤 1153
17 눈길 1587
16 1432
15 후회 1195
14 가을비 1293
13 산내끼 1181



   21  22  23  24  25  26  27  28  29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