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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봄 강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200  
 
봄 강
 
이 강가에 와서
그대 노래를 부르네
노래 소리 끝이 없지만
나의 마음 달랠 길 없네
떠나갈 때는 소리 없더니
세월 흐르고 노래 그리워
가고 간 사람 올 리 없지만
봄 강물 따라 노래 흐르네
강물은 흘러 바다 가는데
노래는 흘러 어디로 가나
멀어 간 그대 가슴에 닿아
뜨거운 비로 내려나 주지
그대 떠나간 강둑에 서서
흐르는 노래 하염이 없네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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