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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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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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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모르고 살았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네가 꼭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차는 서고
너는 내릴 때
차는 떠나고
너는, 머리카락 바람에 날리며
서 있을 때
나는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그제야 알았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네가, 꼭 자리하고 있음을
산은 파르름에 설레이는데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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