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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경  



 

그리운 비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1,269  
 
그리운 비
 
소나기 내리는 벌판
미루나무처럼 살고 싶다
 
뒤집히고 엎어지고 바로서는 벼들
그것도 삶이거니 지그시 응시하며
더 큰 흔들림으로 바로서는
 
마음은 숲을 향하나
몸은 들에 젖은
미루나무처럼 살고 있다
 
어디에서 오는 비 냄새인가
 
- 안상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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