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5. Twitter
건물 새에 살던 오동나무가 베어졌다. 어쩌다 뿌리내려 살게 된 틀에 갇힌 삶, 처지를 생각지 않고 너무 자란 죄, 축대를 허문 죄일 것이다. 나는 조직에서 안녕하신가?
2013.05.16. Twitter
건물 사이 자라난 저 오동나무, 나보라고 사는 것은 아닐 텐데, 해마다 주렁주렁 피우는 꽃을 보며 나는 희망을 피운다. 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지만, 비척비척 걸어가는 내 걸음 닿는 곳에 누군가의 미소가 피었으면 좋겠다.
2013.05.15. Twitter
꿈이 준비이고 휴식이고 희망이라 해도, 꿈만 꾸고 있어서는 꿈이 되고 말 것이다. 지금 일에 충실하고, 되는대로 집에 가 아이들 한 번 더 안아주고, 주말에는 재깔재깔 엄니 뵈러가야겠다. 후회 하나를 만들지언정 회한(悔恨) 둘을 만들지는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