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어[鰥魚] 물고기의 이름인데, 이 물고기는 근심이 많아서 밤잠을 못 잔다고 한다.
♞ 환영[桓榮] 후한 패군(沛郡) 용항(龍亢) 사람으로 자는 춘경(春卿)이다. 상서(尙書)에 조예가 깊어 수백 명의 문생을 가르쳤으며, 광무제(光武帝) 때 태자소부(太子少傅)와 태상(太常)을 지내고 명제(明帝) 때 관내후(關內侯)에 봉해졌다.
♞ 환영실유손[桓榮實有孫] 후한 때 환언(桓焉)이 조부 영(榮)과 아버지 욱(郁)의 학행(學行)을 잘 계승했음을 말한다.
♞ 환원산[轘轅山] 지금의 하남성 언사현(偃師縣) 동남쪽에 있던 산 이름이다.
♞ 환위[環衛] 대궐을 지키는 군사. 금위(禁衛)와 같다.
♞ 환유북산래[歡侑北山萊] 주인과 손님이 흥겹게 음식을 서로 권한다는 의미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남산유대(南山有臺)에 “남산에는 삿갓풀 북산에는 명아주풀.[南山有臺 北山有萊]”이라고 한 데서 나온 것이다.
♞ 환이[桓伊] 진(晉) 나라 사람. 음악을 잘하고 악기를 잘 다루었는데, 왕휘지(王徽之)가 청계(淸溪) 곁에다 배를 대놓고 있을 때 그 언덕 위를 환이(桓伊)가 지나가고 있었다. 왕휘지가 사람을 시켜 그에게 한 곡조 들려줄 것을 부탁하자, 이 때 환이는 이미 현귀(顯貴)한 신분이었지만 상대가 휘지인 것을 알고 수레에서 내려 세 곡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이들 둘은 서로 생판 모르는 사이였으나 음악을 끝내고는 둘 사이에 한 마디 대화도 없이 그냥 수레에 올라 유연히 가버렸다. <晉書 卷八十一>
♞ 환이[桓伊] 진(晉)나라 초국(譙國) 질현(銍縣)사람으로, 젓대를 잘 불어 당시에 강좌(江左)에서 으뜸이었다 한다. 그가 일찍이 청계(淸溪)를 지날 적에 왕휘지(王徽之)가 본디 지면(知面)도 아닌 처지에 사람을 시켜 그에게 한 곡조 연주해 주기를 청하자, 그는 선뜻 수레에서 내려와 호상(胡床)에 걸터앉아 젓대 세 곡조를 연주하고는 바로 수레를 타고 가버렸다고 한다. <晉書 卷八十一>
♞ 환이[桓彝] 환이는 진(晉)의 충신으로 자는 무륜(茂倫)인데 천성이 활달하고 조감(藻鑑)이 있었다. 반적(反賊) 소준(蘇峻)을 공격하다가 힘이 다했으나 끝내 항복하지 않고 살해를 당하였다. <晉書 桓彝傳>
♞ 환이무쟁[桓伊撫箏] 충신을 알아줄 이 없음을 한탄한 말이다. 진(晉) 나라 명장 환이가 임금 앞에서 쟁(箏)을 타면서 원시(怨詩)를 노래하기를 “임금 되기도 쉽지 않거니와, 신하가 되기는 참으로 어렵네. 충신한 일은 드러나지 않고, 도리어 의심받는 걱정만 있다오.[爲君旣不易 爲臣良獨難 忠信事不顯 乃有見疑患]”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晉書 卷八十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