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곤[西崑] 서곤은 서방의 곤륜군옥산(崑崙群玉山)으로 고대 제왕의 장서각(藏書閣)이 있던 곳이다.
♞ 서곤장길[西崑長吉] 서곤은 중국의 서쪽에 있는 곤륜산(崑崙山)인데, 여기서는 옥(玉)이 많이 생산되므로 전(轉)하여 제왕(帝王)의 도서관을 칭한다.
♞ 서공[書空] 속마음이 불평스러우나 겉으로는 표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때 은호(殷浩)가 중군장군(中軍將軍)이 되었다가 남의 무함을 입어 신안(信安)으로 쫓겨났는데, 겉으로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기색이 없이 평상시처럼 담소하였다. 그러면서 매일 손가락으로 허공에 대고 무슨 글자를 썼는데, 사람들이 몰래 엿보니 ‘돌돌괴사(咄咄怪事)’라는 글자를 반복해서 쓰고 있었다. <世說新語 黜免>
♞ 서공부[舒公賦] 서공은 당(唐) 나라의 서원여(舒元輿)를 말한다. 그의 모란부(牡丹賦)에 “저 하늘의 상서, 기운 별이 되고 구름 되고[圖元瑞精 有星而景 有雲而卿]”라는 구절이 있다.
♞ 서광[曙光] 새벽 빛.
♞ 서괵[西虢]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보계시(寶鷄市) 부근의 제후국으로 주문왕의 동생 중(仲)이 봉해졌다. 주평왕(周平王)이 낙읍으로 동천할 때 지금의 하남성 섬현(陝縣) 이가요(李家窯)인 상양성(上陽城)으로 나라를 옮겼다.
♞ 서군[書裙] 진(晉) 나라 왕헌지(王獻之)가 양흔(羊欣)이 낮잠을 잘 적에 입고 있던 새 치마에 글씨를 쓴 고사에서 온 말이다. <宋書 羊欣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