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백[西伯] 서백은 주(周) 나라 문왕(文王)으로, 문왕이 주 나라를 세우기 전에 은(殷) 나라의 서백으로 있었다. 문왕이 은 나라 주(紂)를 물리치자 봉황이 글을 물고 오는 상서가 있었다고 한다.
♞ 서백[西伯] 주문왕 창(昌)을 말한다. 은나라의 마지막 왕 주왕(紂王)에 의해 서백(西伯)에 봉해지고 그의 아들 주무왕(周武王)에 이르자 주나라가 은나라를 멸하고 천하의 주인이 되었다.
♞ 서백창성[西伯彰聖] 고공단보(古公亶父)에게는 맏인 태백(太伯)과 둘째인 우중(虞仲), 그리고 태강(太姜)이 낳은 막내 계력(季歷), 이렇게 세 아들이 있었는데 계력이 장차 서백(西伯)이 될 창(昌)을 낳자 그 창이 성덕이 있음을 알고는 계력에게 위(位)를 전할 뜻을 비쳤으므로 태백·우중이 자기 아버지 뜻을 알아차리고 형만(荊蠻)으로 망명하여 살면서 막내 계력에게 양보하였다.<史記 周本紀>
♞ 서벽[西壁] 홍문관원의 별칭이다. 홍문관원이 사진(仕進)하여 앉는 좌차(座次)가 그 벼슬의 별칭이 되었으니, 곧 직제학(直提學)·전한(典翰)·응교(應敎)·부응교(副應敎)를 동벽, 교리(校理)·부교리(副校理)·수찬(修撰)·부수찬(副修撰)을 서벽, 박사(博士)·저작(著作)·정자(正字)를 남상이라 했다. 그리고 모두 경연을 겸임하였으며, 부제학에서 수찬까지는 또 지제교(知製敎)를 겸임하였다.